조개, 전복, 굴은 태어날 때 조개껍질을 가지고 태어나나요?

딱히 알이 나올 기관도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새끼로 태어난다 하긴 뭔가 이상하고... 그리고 처음부터 날 때 껍데기를 갖고 태어나나요? 그렇다면 껍데기도 자라면서 같이 커지는 건가요? 조개나 전복, 굴 등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그리고 처음부터 껍데기를 갖고 태어나는지, 그렇다면 그 껍데기는 어떻게 생기고 자라면서 성장 여부도 궁금합니다.

조개, 전복, 굴은 태어날 때 조개껍질을 가지고 태어나나요?

조개와 전복은 체외수정이라는 번식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컷은 난자를, 수컷은 정자를 배출합니다. 조개는 혀와 같은 출입구를 통해 난자와 정자를 배출하고, 수정된 난자는 모래나 바위에서 자라게 됩니다.

전복은 권패류에 속하며, 알과 정자를 물속에 낳습니다. 권패류는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동물로, 전복도 그중 하나입니다. 전복은 짝짓기를 한 뒤 수정이 되면 '난낭'이라고 불리는 주머니에 알을 낳습니다. 알의 크기는 매우 작아서 0.2밀리미터 정도이며, 한 번에 5~100만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부화까지의 시간은 약 한 달이 걸리며, 태어날 때부터 겉껍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조개나 전복은 알에서 태어날 때 조개껍질을 함께 가지고 태어납니다. 외투막이라는 기관에서 석회질 성분의 껍데기를 만들기 위한 물질을 분비하여 껍질과 함께 자라게 됩니다.

성장 초기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떠다니다가, 조금 커지면 전복은 갯바위에 부착하여 자라고, 조개는 조개의 종류에 따라 뻘에서 또는 뻘에 박혀서 유기물을 먹으며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