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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약수터나 집에서 물을 급하게 마시면 체한다고 하시면서 천천히 마시라고 하십니다. 정말로 물을 급히 마시면 체할까요?

물먹고 체할까?
찬물만 마셔도 체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0~4도의 차가운 물은 위에 부담을 줘 다른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에 지장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이 찬물을 빠르게 마시면 위에 스트레스를 더 주어 탈이 나게 되므로 가급적 찬물을 빨리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원래 사람의 몸은 신비해서 여름에는 사람의 몸 표면은 덥지만 속은 차고 겨울에는 겉은 차지만 속은 덥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속이 찬 여름에 계속 찬 것을 먹으면 속이 많이 상할 수 있죠. 또한, 가을과 겨울에는 풍기가 들어 기관지 천식, 감기 등의 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찬 것을 먹으려면 여름보다는 겨울철이 더 적절하다는 의미입니다. 추운 겨울날에 차가운 동치미나 냉면을 먹는 것은 사람 몸의 원리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은 우리 몸의 70~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가게 됩니다. 위벽을 통해 일부가 흡수되고, 나머지는 장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동안 액체 상태로 머무르며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물은 온몸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고, 노폐물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는 보통 2ℓ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알려져 있으니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조금 덜 차가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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