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세탁법 | 옛날 사람들은 한복을 어떻게 빨았나요?

사극 같은 거 보면 여자들이 밤에 호롱불하나를 의지해서 매일같이 바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게 옛날 여자들은 옷을 빨 때 실 같은 거 다 뜯어서 빨래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조각난 옷을 꿰매서 입는다로 하는데요.. 그래서 여자들은 드라마 같은 곳에서도 그 옷을 수선하느라 바느질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게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왜 그런 건가요?

한복 세탁법 | 옛날 사람들은 한복을 어떻게 빨았나요?

옛날에는 옷을 만들 때에는 요즈음과 같은 재봉틀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손으로 바늘과 실을 사용하여 천조각을 이어 옷을 만들었습니다.

세탁기나 세제도 없었기 때문에 빨래를 할 때에는 "빨래방망이"라고 불리는 목재로 만든 몽둥이로 옷감을 여러 번 두들겨서 먼지와 더러움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옷을 빨 때에는 풀을 매겨 다림질을 했습니다.

만약 옷 그대로 빨면 어떻게 될까요? 방망이질로 인해 옷의 솔기가 모두 떨어지고, 풀을 매겨야 하기 때문에 옷의 형태가 변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전기다리미 대신 숯불로 열리는 다리미로 다림질을 하게 된다면, 옷의 모양이 이상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로 옷을 처음 만들 때의 순서와 같이 옷을 조각으로 뜯고 빨래를 한 뒤, 다시 옷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바느질을 했습니다. 그래서 옛날 여자들은 매일 고단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