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회로를 공부하고 있는데 형광등 초크다마, 초크코일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세요.

형광등 초크다마, 초크코일의 역할
부르는 명칭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초크다마는 없습니다. 초크는 뭔가를 억제한다는 의미로서 초크코일은 맞는 말이고, 점등관은 스타트 램프 또는 점등관이라고 해야 합니다. 다마 역시 전구(둥근 전구)를 부르는 말이라 맞지 않습니다.

형광등은 저전압 방전관입니다. 즉 낮은 전압으로 점등을 하는 방전관인데, 그냥은 방전이 안됩니다. 방전을 시키려면 내부에 있는 미량의 수은은 기화시켜 줘야 합니다. 그래서 양쪽에 필라멘터가 있는 것입니다. 점등관은 글로우방전이라고 해서 약 70~80V에서 방전이 됩니다.
스위치를 넣으면 형광등은 방전이 안되고, 먼저 점등관에서 글로우방전이 시작됩니다. 그럼 점등관내부가 뜨거워지고, 내부의 바이메탈이 한쪽으로 휘어지면서 1~2초 뒤에 접점에 붙게 되죠. 그럼 양쪽에 있는 필라멘터가 뜨거워지면서 내부 수은이 증기화됩니다.
그 순간 점등관의 접점이 떨어지고, 형광등이 방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형광등이 일단 방전되면 점등관의 방전전압이하에서 방전되므로 점등관은 더 이상 방전이 안됩니다.
안정기(초크코일)는 말 그대로 전류를 제한해 주는 역할입니다. 방전관에 이러한 초크코일이 없으면 엄청나 전류가 흐릅니다. 가령 카메라 플래시 같은 경우 크세논 방전관을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안정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수백 A가 흐르죠.
형광등을 그렇게 하면 바로 파손되어 버리기 때문에 전류를 제한시켜줘야 합니다.
XL = 2πFL 이란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교류는 코일을 통해 전류가 흐르기 힘들고 따라서 전류를 일정하게 제한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저항을 사용하면 안 되느냐... 저항은 손실이 많습니다. 인덕터(코일)로 전류를 제한해 주면 비록 무효전력은 높아지지만 유효전력은 그대로이고, 열도 나지 않기 때문에 코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