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전거 기어 변속 어떻게 해요?

날도 풀리고 해서 자전거 가볍게 구매해서 타려고 합니다. 저한테 맞는 건 픽시도 로드도 아니고 하이브리드가 딱 맞는 거 같아서 하이브리드 20만 원대 제품으로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구매 전에 여러모로 알아보니 20만 원대 하이브리드는 그냥 디자인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구매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성능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라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조언들을 새겨듣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자전거를 마침내 골랐는데 자전거 기어가 21단이라고 하더군요. 자전거 기어는 앞기어 x뒤기어로 표기한다고 하는데 3x7인 것 같았습니다. 자동차 같은 경우 1단부터 출발해서 2단 3단 그리고 5단까지 변속하며 운전하는 건 익숙합니다. 언덕은 힘이 좋은 저단으로 그렇지 않은 건 속도가 쉽게 붙는 고단으로라는 것도 아는데요. 하지만 자동차의 적은 기어수와는 달리 이번 자전거는 자그마치 21단이나 되니까... 뭐 어떻게 조정을 하며 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하이브리드 자전거 기어 변속 방법 알려주세요.

하이브리드 자전거 기어 변속 어떻게 해요?

크게 말해서 변속방식이 두 가지입니다.

먼저, 하나는 핸들그립 안쪽을 빙글빙글 돌리는 그립쉬프트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한단한단 딱딱 클릭하는 원터치식 방식(이 안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입니다.

아무래도 변속이 편하고 고장걱정을 줄이려면 원터치식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기어가 21단이라고는 하나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거의 앞기어는 2단 고정으로 해두고 뒷기어를 3~5단 정도로 두고 탑니다.

그러다가 오르막을 만나면 뒷기어를 3단 이하로 내리면서 앞기어를 1단으로 같이 내려줍니다. 고속으로 탈 때는 뒷기어를 6~7단으로 올리면서 앞기어를 3단으로 같이 올려주게 됩니다.

앞 1단 뒷 7단이라거나 앞 3단 뒷 1단 같은 반대단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효율도 없거니와 자전거 부품 마모, 소음 발생 원인이 됩니다.

앞과 뒤 기어가 저-고 고-저같이 이런 식으로 기어 바꿔서 얻는 기어비의 장점이 없고, 그렇게 대각선으로 체인포지션을 잡으면 크랭크와 스프라켓 톱니의 마모가 일어납니다.

변속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힘손실 없이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변속 방식이 좋아야 하고, 그다음 변속 경험이 쌓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