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수염이 나고 여자는 수염이 안나는 이유는?

남자는 사춘기부터 수염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여자는 왜 사춘기가 지나도 죽을 때까지 수염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왜 그렇죠? 다른 곳은 다 똑같은데요. 남자는 수염이 나고 여자는 수염이 안나는 이유 알려주세요.

남자는 수염이 나고 여자는 수염이 안나는 이유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생물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상대를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추위나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털도 이러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동물과 인간 모두 몸에 털이 있습니다.

털은 피부를 보호하고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열대 지역에서는 강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진한 색을 띠는 털은 햇빛을 흡수하기에 유리합니다.

동물들의 몸에는 다양한 종류의 털이 존재하며, 각각 특별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자의 갈기는 상대의 이빨로부터 목을 보호하고, 말이나 소의 꼬리털은 파리를 쫓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새의 깃털은 이성을 유혹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고양이의 수염에는 예민한 감각기관이 있습니다.

이처럼 털은 다양한 유용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떨까요?

아기가 태어날 때는 부드러운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더 굵은 성인 털로 변합니다.

성인이 가지고 있는 털은 내분비 시스템에 의해 조절됩니다. 남성의 성호르몬은 머리털의 성장을 억제하고 턱수염과 신체 털을 촉진시키는 반면, 여성 호르몬은 머리털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수염 등의 털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여성에게는 수염이 없는 이유는 몸 내부의 호르몬이 털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