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택시 기사의 월급은?

회사택시 기사의 월급은 수당제예요? 월급제예요?? 회사택시 기사의 월급은 어떻게 받나요? 알려주세요.

회사택시 기사의 월급은?

택시 회사의 기사들의 수입은 정말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대략 종류를 나열해 보면 완전 월급제, 업적금제, 정액제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는, 택시기사의 근무지가 회사가 아니고 도심이고 직접 현금을 주고받는 일의 특성상 회사와 기사 간의 신뢰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타고메타기(일반적으로 미터기를 말합니다)에 찍힌 액수와 근무시간, 그리고 주행거리등으로 기사의 근무량이 측정가능하나 이는 회사의 관리비 증가와 기사들의 근무여건이 무척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서로 맞아떨어져서 실제로 이렇게 하는 회사는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의 수입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는 정액제를 주로 취하고 있습니다. 정액제란, 기사가 차를 배차받아서 일을 하는 경우 하루에 일정한 금액을 회사에 납부하는 것을 말하며 흔히 사납금이라고 하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회사별로 틀리지만 대동소이합니다) 일정한 일수(근무일수)에 맞게 입금하고 만근을 했을 경우 월급의 형태로 일정금이 나오지만, 정말 생활하기 힘들 정도의 월급입니다. 그래서 기사들은 사납금 외에 자기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휴식 없는 노동강도로 일하는 것입니다. 물론 합승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업적금제를 설명드리면 사납금과는 달리 그날 메타기에 찍힌 금액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는 제도로 이것은 기사도 회피하고 회사도 회피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니깐 일을 하기에 따라 어느 기사는 15만 원 어느 기사는 7만 원 일을 해서 납입하면 그에 따라 월급을 차등 지급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하한선이 있어서 정액제(사납금제)와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사로 봐선 정액으로 입금하고 나머지를 자기의 수입으로 매일매일 가져가던 것을 전액 회사에 입금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 월급제가 있는데 이건 일본이나 선진국처럼 그 개개인의 일의 양에 관계없이 완전 월급을 지급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바라고 있는 제도 입니다만 우리나라의 택시기사들의 근무여건이나 복지측면에서는 정말 사각지대입니다. 지역이나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거의 대동소이하고 열악한 대중교통의 현실임을 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