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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존맛탱, 졸귀탱에서 탱이 뭔 뜻인지 궁금해졌어요. 탱이 탱글탱글하다 할 때 탱인 건가요? 불교 그림 탱화 할 때 그 탱자인가요?
존맛탱, 졸귀탱 할 때 탱은 무슨 뜻인가요?
원래는 '맛이 갔다'는 말을 변형/ 내지는 강조하여 '맛탱이'가 갔다라고 합니다.
이 맛탱이는 '맛대가리'의 방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특정 단어를 속되게 이르는 접미사로 '~퉁이'가 있는데 그것이 일부 방언에서 '~탱이'로 변형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그런 뜻인데 말 생김새가 "OO이"로 되어 있어서 무슨 이름처럼 부르는 것 같기 때문에 용도가 변형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원래는 부정적인 뉘앙스의 말이었는데 "맛있는 것"을 재미 삼아 부르는 말로 '맛탱이'를 썼고 거기에 존은 jonna(ㅈㄴ)라는 비속어랑 섞여 '존맛탱'이 된 것이고 거기서 비롯되어서 '~~ 탱'이 무슨 접미사처럼 '졸 귀 탱'에도 확장된 것이죠.
일반적으로 특정 단어를 속되게 이르는 접미사 '~퉁이'와 그것의 변형 내지는 일부 방언 '~탱이'는 일상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 곰퉁이, 눈퉁이, 볼퉁이, 미련퉁이, 잠퉁이, 심술퉁이, 고집퉁이, ... 곰탱이, 눈탱이, 볼탱이, 잠탱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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