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생기는 이유와 퇴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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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보관하는 통에 쌀벌레가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 집 바닥 구석구석에 쌀벌레가 계속 나오기 시작했어요. 죽여도 죽여도 끝도 없이 계속 나오고 이번에 쌀벌레 퇴치하는 거 쌀통에 붙였는데 도대체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며, 쌀벌레를 집에서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쌀벌레 왕창 있거든요..ㅠ

쌀벌레 생기는 이유와 퇴치 방법

쌀벌레 생기는 이유와 퇴치 방법

쌀벌레는 쌀바구미라는 벌레와 그 벌레의 유충입니다. 바구미는 쌀과 같은 곡물은 물론 식물이나 죽은 나무의 껍질, 목재등에 서식하는데, 벼나 옥수수 등의 곡물의 낱알이나 식물의 잎, 줄기, 나무껍질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알을 낳거나 갉아먹으며 살기 때문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벌레입니다.

전 세계 약 4만 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약 65종이 있습니다. 그중에 쌀바구미는 바구미의 가장 대표적인 종으로 쌀알 속에 알을 낳습니다. 여름 같은 기온이 따뜻해지면 알이 부화되어 유충이 되어 쌀의 낟알 속에서 쌀을 갉아먹으며, 성충이 되면 밖으로 나와 계속 쌀을 갉아먹습니다.

쌀뿐만 아니라 보리나 밀, 옥수수 같은 곡물에 서식하며, 추운 겨울에는 곡물 속에 알인 상태로 겨울을 나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부화하여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또 그 알이 부화해서 성충이 되어 알을 낳고를 날씨가 추워질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데,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부화기간이 30일 이내로 짧아지기 때문에 곡물에 특히 많은 피를 입힙니다.

기온이 13도 이하로 낮으면 활동하지 않고, 알도 부화되지 않고, 60도 이상이면 죽기 때문에 벼를 수확하여 기온이 낮은 가을에 바로 나오는 햅쌀은 도정을 한 후 그냥 출시되며, 쌀저장고에 계속 보관하다가 이듬해 봄부터 출하하는 쌀은 뜨거운 증기로 훈증을 한 후에 도정을 하여 출시합니다. 그리고, 쌀 저장고의 온도도 13도 정도로 낮게 유지를 하고요.

그러니까, 훈증을 거치지 않은 햅쌀을 이듬해 여름까지 계속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으면 쌀벌레가 생기는 수가 있고, 훈증을 한 쌀이라도 어쩌다 몇 마리가 살아있는 경우 여름에 쌀을 잘못 보관하면 쌀벌레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농약도 많이 치고, 훈증을 할 때 그냥 수증기로 하는 게 아니라 약품을 섞어서 훈증을 했기에 쌀벌레가 거의 없어졌었는데, 그런 것들이 사람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요즘은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도 거의 안치고, 훈증할 때 약품을 거의 안 쓰기 때문에 바구미가 완전히 죽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가정에서 쌀을 보관하실 때 되도록이면 13도 이하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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