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죽, 닭고기죽은 있는데 왜 돼지고기죽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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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으로 소고기 죽을 먹었습니다. 먹다가 생각이 난 건데 왜 돼지고기죽은 없을까요? 어렸을 때 본죽에서 닭고기죽을 먹어본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죽은 한 번도 먹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습니다. 왜 죽에는 돼지고기를 넣지 않나요?

소고기죽, 닭고기죽은 있는데 왜 돼지고기죽은 없나요

소고기죽, 닭고기죽은 있는데 왜 돼지고기죽은 없나요?

흔히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때 노린내가 나는 것은 "웅취"라 하는데 이것은 수컷에게 나는데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열했을 때 냄새가 납니다. 정육점마다 암퇘지 팝니다라고 내거는 이유가 암퇘지는 이런 누린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수컷도 거세를 하여 수컷의 성징을 제거하기 때문에 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쇠고기든, 닭고기든, 돼지고기든 우리가 "맛있다"라고 할 때 맛을 느끼는 부분은 지방입니다. 지방도 피하지방이 있는가 하면 내부에 군더더기처럼 붙어 있는 질 낮은 지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코기 사이에 조금씩 스며들어 있는 지방도 있는데 살코기 사이에 지방이 어느 정도 잘 혼합되어 있느냐를 보는 게 마블링으로 표현됩니다.

쇠고기든, 닭고기든, 돼지고기든 피하지방 같은 겉지방이 죽에 들어가게 되면 똑같이 느끼하게 됩니다. 참기름 및 들기름으로 달달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고 하는 일반적인 죽 레시피를 따라 한다는 가정하에 같은 살코기만 넣더라도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는 마블링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마블링이 잘 나오는 부위가 항정, 가브리, 목살 정도입니다.

사실상 항정이나 가브리는 정육이라 할 수 없고 잡육이기 때문에 차치하고 목살 정도만 약간의 마블링을 볼 수 있는 부위입니다. 만약 죽에 돼지고기를 넣는다면 목살에서도 살코기 부분만 잘 골라 넣으면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에는 죽에 넣어서 먹을 만한 부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디선가에서는 돼지 등심이나 안심 다진 고기로 죽을 만들어 먹는 집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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