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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책에 보면 대부분 '~ 했읍니다'로 쓰여 있는 것이 많은데요. 그 유래는 무엇이며 바뀐 유래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했읍니다'에서 '했습니다'로 바뀐 유래?
옛날을 배경으로 한 사극 드라마를 보면 '~했사옵니다'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죠. 여기에 나오는 '사'는 상대를 높이는 말이고, '옵'은 자기를 낮추는 말입니다. 이 '사'가 변해 현대어의 '스'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전의 문법은 '습'이 아니라 '읍'이었습니다. '있습니다' 가 아니라 '있읍니다'로 썼지요. 표준어를 정하는 과정에서 '있'의 ㅅ이 뒤로 가는 것으로 착각해서 잘못된 표준어를 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표준어 규칙을 개정하면서 원래의 모양을 살려 '습'으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과거 자료에는 모두 '읍니다'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음 시 '읍니다'는 모두 습니다로 발음됩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여 1980년대 말에 국어학회에서 표준말 정리를 하면서 '읍니다'를 공식적으로 습니다로 발음 나는 대로 표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 자연스럽게 바뀌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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