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 소독 및 살균 원리가 뭔가요? 어떻게 효소 같은 거에 안 닿아도 산화되나요? 테이블 소독하는데 쓰려는데 살균력 충분하나요?

과산화수소 소독 살균 원리?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산화수소수는 3.5% 미만의 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독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1%의 농도만 있어도 바이러스나 세균의 외피를 파괴하여 소독 작용을 합니다.
과산화수소수는 물 분자에 불안정하게 붙어 있는 산소원자를 물과 활성산소로 분해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원리로 소독 작용을 합니다. 농도가 높은 과산화수소수는 피부에도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화학적 화상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독용 과산화수소수는 2.5~3.5% 정도의 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산소를 이용한 소독은 특정 세균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백질을 파괴하므로, 물과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과산화수소와 같은 과산화물은 세포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몸 속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물질들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몸속에 과산화수소가 존재하면 빨리 제거해야 하는데, 이를 도와주는 것이 카탈라아제입니다.
카탈라아제는 간 속에 많이 존재하며, 몸에 해로운 물질을 빠르게 없애는 효소로서 간의 주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카탈라아제는 간뿐 아니라 적혈구나 신장에도 존재합니다. 소독 용도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소독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작은 상처가 있는 경우에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만약 상처 부위에 묻은 과산화수소가 혈액에 들어와 분해되지 않고 몸 안에서 순환하게 된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혈액 속에 있는 카탈라아제가 과산화수소의 분해 반응을 촉매 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처 부위에 과산화수소를 발라주면 거품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혈액 속의 카탈라아제에 의해 과산화수소가 분해되어 물과 산소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과산화수소수를 소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카탈라아제 효소가 들어있는 EM 발효액을 첨가하여 소독 효과를 높이고 인체에 대한 과산화수소수의 피해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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