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소재 양복 상, 하의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아니하여 하의가 번들번들 거려 아주 헌 바지같이 되어 입기가 거북하군요. 왜 그렇게 되는지 세탁을 자주 해서 그런지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가르쳐 주시면 참으로 고맙겠읍니다.
바지가 번들번들거리는 이유 원인 아세요?
바지가 번들거리고 색이 옅어지는 이유,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마찰로 인한 것입니다. 특히 엉덩이 부분과 무릎 부분 등의 자주 사용되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세탁 시에 너무 강하게 비벼서 세탁하거나, 건조기를 사용하여 너무 오래 건조할 경우에도 양복바지가 번들거리고 색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림질을 잘못하면 양복바지가 번들 번들 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물과 식초를 2대 1로 섞은 식초 물에 타월을 적셔 양복 위에 올려놓고 다시 한번 다림질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또 양복을 오래 입어서 엉덩이 부분이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먼저 옷솔로 먼지를 깨끗이 떨어내고, 그다음 물 한 컵에 암모니아수를 한 스푼 정도 타서 번들거리는 곳에 분무기로 뿜어준 뒤 천을 대고 다림질해 줍니다. 천은 다림질하는 옷과 같은 종류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들번들거리는 바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솔을 섬유결 반대 방향으로 쓸어 올려 올을 제대로 세워준 후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스팀을 충분히 쐬어주고 말리면 어느 정도 번들거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능한 한 여러 벌의 바지를 교대로 입으며, 자주 세탁하여 청결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소재와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구매할 때 내구성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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