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은 어떻게 빛을 낼까요?

학교에서 주제탐구 어쩌구를 하라고 해서 '야광의 원리와 그것을 이용한 야광팔찌 만들기'로 하는데요. 야광팔찌 원리, 야광의 원리가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알려 주십시오.

야광은 어떻게 빛을 낼까요?

야광은 자외선 등의 빛을 흡수하여 저장한 후, 어두운 곳에서 발광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물질입니다. 이러한 야광체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광팔찌, 야광별 스티커 등이 있습니다. 발광팔찌, 발광스티커라고도 하죠.

야광이 발광하는 원리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반딧불이입니다. 반딧불이의 꽁무니에서 반짝거리는 불빛에 착안해서 발명하게 된 것인데요. 어떤 두 가지의 물질을 합치면 반응하면서 빛을 내게 됩니다. 물론 반딧불이의 꽁무니에 있으면서 빛을 내니만치 열은 없고요. 파는 야광팔찌나 야광봉의 경우 사용하기 전에 비틀거나 구부려주죠? 그 이유는 중간에 막 같은 것을 이용해서 두 가지 물질을 분리시켜 놓았기 때문입니다. 구부리거나 비틀면 중간의 막이 파괴되면서 두 물질이 서로 반응하여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빛이 점차 약해지는 이유는 두 가지 물질이 반응하여 빛을 내면서 다른 물질로 변하여 점점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 말고 다른 하나는 트리튬(삼중수소, 방사선원소)이라는 것을 이용한 야광 방법입니다. 이건 트리튬이 방사선붕괴하면서 내는 방사선이 형광물질에 부딪칠 때 내는 빛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명이 아주 깁니다. 몇십 년에 이를 정도죠. 군사기술에서 쓰이는 중요한 야광물질입니다. 대표적으로 트리튬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총 K-2의 조준장치에도 쓰입니다.